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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사드 다기능레이다 한화시스템이 개발 맡는다

547억 규모 'L-SAM' 사업 따내

한국군 복합다층방어체계 개념도. 사진제공=방사청




한화시스템(272210)이 국방과학연구소가 주관하는 장거리 지대공유도무기체계(L-SAM)의 2단계 체계 개발 사업에서 다기능레이다(MFR) 개발을 맡는다.

한화시스템은 547억 원 규모인 L-SAM-II(고고도요격유도탄) 체계 개발의 다기능레이다 시제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L-SAM은 우리 군이 보유한 대공 무기 체계 중 가장 먼 거리에서 적 항공기와 미사일을 추적해 조기에 요격하는 상층 방어 시스템이다.

한국형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인 L-SAM-II는 기존 L-SAM보다 요격 고도를 월등히 높여 방어 범위를 3~4배 확장한 개념이다. 적 탄도탄 위협에 대해 L-SAM-II가 가장 먼저 요격에 나서고 ‘한국형 패트리어트’ 중거리 지대공 유도 무기체계 M-SAM-II(천궁-II)이 순차적으로 요격해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를 강화한다.

한화시스템은 M-SAM(천궁)을 시작으로 M-SAM-II(천궁-II), L-SAM에 이어 L-SAM-II의 MFR 개발까지 맡으며 KAMD의 표적 탐지·추적·요격 능력과 방어 범위 향상에 핵심 역할을 수행하게 됐다.



지대공 유도 무기 체계의 ‘눈’으로 불리는 다기능레이다는 원거리에서 접근하는 다수의 표적을 실시간으로 탐지 및 추적할 뿐 아니라 항공기 피아 식별, 미사일 유도 등 대탄도탄 교전에서 기능을 발휘한다.

한화시스템이 2월 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IDEX 2025에 전시한 장거리 지대공유도무기체계 L-SAM 다기능레이다(MFR)의 모습. 사진 제공=한화시스템


특히 L-SAM-II의 다기능레이다는 고정밀 알고리즘을 적용해 기존의 것보다 탄도탄 표적에 대한 탐지 및 추적 거리를 대폭 늘린다. 이 경우 먼 거리에서 고속으로 날아오는 고고도 탄도미사일과 항공기에 대한 안정적인 요격이 가능하다. 위협 대상과 조류 및 잔해물과 같은 비위협 대상을 분별할 수 있어 운용 효율도 향상된다.

한화시스템은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과 최신예 호위함 FFX 배치-III의 다기능레이다,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의 ‘눈’인 능동위상배열(AESA) 레이다까지 대한민국 대표 육해공 안보 자산의 다기능레이다를 만들어왔다.

박혁 한화시스템 DE(디펜스 일렉트로닉스) 사업부장은 “레이다는 대공 방어 무기체계의 핵심 장비”라며 “다변화하는 대공 위협에 대한민국이 완벽히 대응할 수 있도록 세계 최고 수준 초고성능 레이다를 지속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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