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지역 거점 정보보호 클러스터 구축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며 사이버보안 산업 육성을 위한 중부권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고 27일 밝혔다.
특히 대전시를 포함한 충청권 4개 시·도(대전·세종·충남·충북)가 공동으로 참여해 지역 간 협력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대전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정보보호 스타트업 육성, 전문 인재 양성, 보안 기술 테스트베드 운영 등 지역 맞춤형 정보보호 산업 생태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전체 충청권 사업비는 200억 원 규모다. 대전시는 오는 2029년까지 총 37억원을 투입해 클러스터 운영에 나선다.
사업 추진을 위한 거점 공간은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내에 마련되며 오는 10월까지 준비를 마치고 11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손철웅 대전시 미래전략산업실장은 “이번 사업은 정보보호 산업의 수도권 집중 문제를 완화하고 지역 기반의 자생적인 보안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대전시가 충청권 정보보호 거점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업 지원과 인재 육성에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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