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김포시가 출퇴근 시간대 반복적으로 발생하던 교통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풍무로 일대에 대해 신호체계 개선을 단행한 결과 지체 시간은 줄고, 통행 속도는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포시는 한국도로교통공단 경기도지부와 김포경찰서와 협력해 주요 혼잡 시간대와 구간을 중심으로 신호 주기를 최적화하는 한편 교차로 운영 방식을 전면 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개선 대상인 풍무로 구간은 차량 평균 속도가 시속 16.4km에서 20.2km로 증가했고, 정체로 인해 멈춰 있는 시간도 33.3%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출퇴근길 시간을 단축하기 위한 시의 교통 개선 방안이 실제 시민 생활 속에서 효과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김포시 관계자는 “이번 신호체계 개선은 단순한 기술적인 조치가 아니라, 시민들의 출퇴근길 불편을 줄이기 위한 실질적인 행정 성과”라며 “앞으로도 주요 도로를 중심으로 단계적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교통정체 해소와 도심 내 차량 흐름 개선, 대기오염 저감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 정책을 지속 추진해, 더 빠르고 안전한 이동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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