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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둘기를 탕으로 끓여먹었다고?"…결국 희귀병 걸린 30대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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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광저우 30대 여성이 비둘기 탕 섭취 후 신형 크립토코쿠스 폐렴에 감염돼 충격을 주고 있다.

최근 광저우데일리에 따르면 해당 여성은 일주일간 지속된 마른기침으로 병원을 찾았다. 흉부 CT 검사 결과 양쪽 폐에 다발성 감염과 다수의 구멍이 발견됐다.



의료진은 '유령 얼굴' 형태의 독특한 CT 영상을 토대로 크립토코쿠스 폐렴을 의심했고, 항원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확인됐다.

여성은 2주 전 친구로부터 받은 비둘기 2마리를 나흘간 사육한 뒤 도살해 탕으로 끓여 먹었다고 진술했다.

신형 크립토코커스는 비둘기 배설물과 토양에 서식하는 진균으로 호흡기를 통해 감염된다. 전문가들은 조류 접촉 후 철저한 손 씻기와 의복 세탁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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