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8일 프로스포츠 예매시스템의 공정성을 높이고 결혼시장의 ‘스드메(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 관련 불공정 거래를 차단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9대 취향저격’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의 일상이 정책의 출발점”이라며 “지난 1년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다양한 이야기들을 샅샅이 살폈다. 그리고 국민 일상을 좀 더 편하게 할 쉬운 해법부터 제시하겠다”고 공약들을 소개했다.
공약에는 △전국 싱크홀 스마트모니터링 체계 구축 △아파트 단지 입구 얌체·불법·보복주차 등 제재 강화 △불법 유턴 처벌 실효성 확보 △캠핑카 알박기 주차 단속, 처벌 강화 등의 내용이 담겼다.
또한 ‘헬스장, 필라테스 먹튀 방지법 추진’ 공약을 내면서 △선납금 보호 위한 체육시설 보증보험 가입 의무화 △피해구제 지원센터 설치 등의 방안을 내놨다. ‘스포츠티켓팅 시스템 공정성 강화’ 공약에는 암표 방지를 위해 선착순 예매 대신 추첨제를 도입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와 함께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사업에 대한 국가 지원 재개 △웨딩 ‘갑질(불공정요구’ 근절, ‘깜깜이 스드메’ 견적 투명화 △신규 게임전담조직의 사후관리기능화, 민간 자율 심의제 도입 등도 취향저격 공약에 포함됐다.
이 후보는 “아무리 작은 고충도 놓치지 않고 신속하게 해결하는 것이 정치의 역할”이라며 “국민의 가려운 곳을 긁어드리는 효자손 정치, 국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 ‘생활정치’로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