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임업후계자협회가 지난 27일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기후변화 시대, 초대형 산불을 감당할 수 있는가?’를 주제로 ‘산림 대전환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기후위기 시대 초대형 산불 등 산림 재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국토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산림과 220만 산주·임업인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국가 산림행정 시스템의 근본적 전환 필요성에 공감했다.
참석자들은 기후변화로 초대형 산불 발생이 늘어남에 따라 산림을 단순한 보호 대상이 아닌 전략적 자산으로 전환해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을 공유했다.
기조 발제로 △지속가능개발(SDGs) 목표 대응 산림행정(안기완 전남대 교수) △초대형 산불시대의 대응 전략(박주원 경북대교수) △고부가가치 산림자원의 미래(김호용 한국화학연구원 책임연구원) △산림부 승격을 중심으로 한 산림행정 구조 전환(최성준 한국임업후계자협회 사무총장) 등 산림 분야 전문가들의 발표가 이어졌다.
한국임업후계자협회 최상태 회장은 “산림의 위상에 걸맞은 새로운 정책 플랫폼, 즉 ‘산림부’ 승격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기후위기 대응, 국토 균형 발전, 산촌 생태계 회복을 위한 시대의 요구이자 제도적 대답”이라고 강조했다.
협회는 이번 1차 토론회를 시작으로 향후 △도시 속 정원정책 △산림복지와 국민건강 △숲과 탄소 중립 등을 주제로 후속 토론회를 개최해 지속적으로 산림 대전환의 필요성과 구체적인 정책 방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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