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 허훈(29)이 형 허웅(31)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
부산 KCC는 28일 "FA 허훈을 계약기간 5년, 보수 총액 8억 원(연봉 6억 5000만 원·인센티브 1억 5000만 원)에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허훈과 허웅이 같은 팀에서 뛰게 된 건 연세대 시절 이후 11년 만이다. 대학 졸업 이후 허웅은 DB를 거쳐 KCC에 입단했고 허훈은 kt에서 지금까지 프로 생활을 이어왔다.
2017년 KBL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프로에 데뷔한 허훈은 2019~2020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했다. 2019~2020시즌, 2020~2021시즌 2년 연속, 2024~2025시즌에도 어시스트 1위에 오르며 리그를 대표하는 가드로 성장했다.
허웅, 송교창, 최준용, 이승현 등으로 보유하며 국가대표급 라인업을 구축했던 KCC는 허훈까지 품으면서 리그 최고의 선수진을 보유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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