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해외에서 활약하고 있는 지도자(리더)급 차세대 동포를 국가인재로 영입하기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나섰다.
인사혁신처는 27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진행되는 재외동포청 주최 ‘2025 세계한인차세대대회’에서 ‘국제(글로벌) 인재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설명회에는 북미, 유럽, 아시아, 중남미, 아프리카 등 25개국에서 온 경제, 법률, 의료, 과학기술 등 분야의 25~45세 지도자급 인사 6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인사처는 38만 명의 국가인물정보를 수록하고 주요 직위 인사를 지원하는 ‘국가인재데이터베이스(DB)’ 등록 절차·방법을 소개했다. 정부의 국제 인재 필요 분야와 국제 인재 영입 사례 안내, 질의응답 등도 진행됐다. 지난해 임기제 직위에 임용된 존 리 우주항공임무본부장과 김현대 항공혁신부문장 등은 면담(인터뷰) 영상을 통해 한국 정부에서의 공직 경험과 공직에 뜻이 있는 해외 한인 인재들에 대한 실질적인 조언을 전했다.
인사처는 앞으로도 국제 인재의 공공부문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이를 위해 임기제 직위 임용 이외에도 국제 정책자문위원 추천, 해외 전문가 초청 화상토론회(웨비나) 개최 등 다양한 인재 발굴 활동을 병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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