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대학교(서울캠퍼스)가 서울시 대표 중장년 대상 평생직업교육 사업인 ‘2025년 서울마이칼리지 공모사업’ 특성화형 분야에 선정돼 관광 분야 전문 인력 양성에 나선다.
‘서울마이칼리지’는 서울특별시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사업으로 대학의 전문성과 교육인프라를 기반으로 중장년층의 직업 전환과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총 17개 대학이 선정된 가운데 경기대학교는 올해 처음 선정됐다.
28일 경기대학교에 따르면 이번 사업을 통해 중장년층 시민을 대상으로 해당 분야에서 쌓은 경력을 활용, 서울에 내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관광종사원자격증 필기시험 대비반, 면접 대응 전략 등 3가지 특강을 운영할 예정이다.
관광종사원 자격증 대비반은 ▲관광통역안내사 과정 ▲국내여행안내사 과정으로 나눠 개설된다. 관광통역안내사 자격증은 내국인과 외국인을 대상으로 국내와 해외여행을 안내하도록 하는 관광분야의 대표적인 전문자격증이다. 강의는 관광통역사 1기 심상진 전 경기대 교수, 최근 관광통역안내사를 취득한 최호수 박사 등이 맡는다. 오는 30일에는 ‘한양도성의 길(백산출판사)’의 저자 장병권 교수가 ‘한양도성길과 서울관광해설’을 주제로 특강을 실시할 예정이다.
강의는 내달 20일과 21일 각각 시작해 총 11주 간 진행한다. 교육 기간 중 서울의 관광자원을 활용한 관광상품콘텐츠 발굴(7월)과 함께 관광통역안내사의 직무(8월)와 관련된 특강도 진행될 계획이다.
이번 프로그램을 제안한 지봉구 경기대 서울캠퍼스 관광계열 명예주임교수는 “서울마이칼리지 사업의 대학 전문성을 강화하고 중장년층의 다양한 경력에 맞는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경력을 개발하기 위하여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겠다”며 “앞으로 교육 소외계층을 위한 학습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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