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프로그램 ‘나는 솔로’ 출연자 10기 정숙이 ‘가짜 명품 자선 경매’ 논란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29일 정숙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댓글을 통해 “기부 후원은 이번 달 안에 다 하기로 이야기 됐다. 저 사기 치면서 사는 사람 아니다”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또 “무혐의로 끝나는 이야기를 이렇게 올려지니 참 기자분들 너무하시다”라며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앞서 JTBC ‘사건반장’은 28일 ‘나는 솔로’의 여성 출연자가 주최한 자선 경매 행사에서 가짜 명품을 낙찰받았다는 제보자 A씨의 사연을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여성 출연자가 팬들과 함께한 경매 행사에서 명품 브랜드의 액세서리들을 경매에 내놓았고 참가자들은 수백만 원을 주고 낙찰받았다. 하지만 해당 제품들이 가품으로 판명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한 명품 브랜드 목걸이를 220만 원에 낙찰받은 A씨는 목걸이가 가품인 것을 확인했고 출연자에게 보증서와 제품 케이스 등을 요구했다. 하지만 그는 “목걸이는 금은방에서 구매했다”며 “케이스는 없지만 보증서는 있다”고 해명했다.
감정 결과 해당 목걸이는 18K 금은 맞지만 브랜드 정품이 아닌 일반 귀금속으로 확인됐고 A씨와 또 다른 참가자는 사기 혐의로 출연자를 사기죄로 고소했다. 해당 사건은 검찰 및 경찰로 각각 송치 및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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