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의혹에 휩싸인 배우 고민시가 이를 부인한 가운데 예정된 일정에 불참한다.
28일 소속사 미스틱스토리 측은 “(고민시가) 불참하는 건 사실이다”라면서도 “다만 이번 이슈(학폭 의혹) 때문은 아니다. 저희 입장에서는 행사 취지가 변질되지 않은게 가장 우선인 상황이라 브랜드와 논의 끝에 이번에 (고민시가) 참석하지 않는 쪽으로 정리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고민시는 29일 서울 모처에서 진행되는 한 브랜드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최종적으로 불참하게 됐다.
앞서 2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배우 고OO 학폭 피해자들입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이 게재됐다. 여배우 A씨와 중학교 동창이라는 작성자는 A씨의 불량한 학창 시절 일화들을 폭로했다.
해당 글에 따르면 작성자는 A씨에 대해 “중학교 시절부터 다수의 친구들에게 학폭, 금품갈취, 폭언 그리고 장애 학생에 대한 조롱과 협박 등을 일삼았다”며 “주변 일진 무리와 외부 무리까지 동원해 학교 폭력을 일삼았으며, 반 친구들의 물건과 금전을 습관적으로 절도하거나 이를 자랑하며 조롱하는 등 윤리적 결함이 심각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A씨는 아무 반성 없이 연예계 활동을 지속하고 있으며, 과거를 단순 실수라며 미화한다. 어떠한 사과나 보상도 받고 싶지 않으며, 더 이상의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활동을 영구적으로 중단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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