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오는 6월부터 부산어린이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과 ‘들락날락 이음공간’ 등 38곳에서 창의배움터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이 스스로 상상하고 창작할 수 있는 창의융합 교육으로, 창의예술·창의과학·창의로봇 등 세 가지 분야로 나뉜다. 특히 올해는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주말 수업도 마련해 눈길을 끈다.
지난해 ‘들락날락 꼬마메이커스’ 프로그램에는 25곳에서 7634명이 참여해 97.3%의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 올해는 전년도 건의 사항을 반영해 참여 기회를 더욱 확대한다. ‘창의예술’과 ‘창의과학’은 다양한 메이커 장비와 교구를 활용한 실습·체험형 수업으로, 유아와 초등 저학년을 구분해 맞춤형 수업으로 이뤄진다. ‘창의로봇’은 휴머노이드 로봇을 활용한 시범사업으로, 첨단 신기술과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들락날락’은 부산시의 15분 도시 대표 사업으로, 마을 유휴공간을 가족형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해 현재 106곳 중 80곳이 개관한 상태다. 올해부터는 ‘들락날락 이음공간’을 통해 지역아동센터 등으로 사업을 확대, 저소득 가정 아동의 학습 환경 개선에도 힘쓴다. ‘들락날락 영어랑 놀자’ ‘들락날락 맘껏 놀자’ ‘디지털배움터’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자세한 일정과 신청 방법은 들락날락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귀옥 시 청년산학국장은 “들락날락의 우수 프로그램을 지역아동센터 등에도 도입해 사교육비 절감과 지역 교육여건 개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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