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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박 맞고 구멍까지 뚫렸다"…'죽음의 항공기' 될 뻔한 아찔 사고, 무슨 일?

기사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이미지투데이




승객 200여 명을 태우고 인도 델리를 출발한 여객기가 비행 중 난기류를 만나 기체 일부가 크게 파손되는 아찔한 사고를 겪었다.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오후 5시 델리를 출발해 스리나가르로 향하던 인디고항공 6E2142편이 이륙 약 45분 만에 심한 난기류에 휘말렸다.

비행기는 상공에서 갑작스러운 뇌우와 우박을 만나 격하게 요동쳤고, 당시 비행기 안에는 227명의 승객이 탑승해 있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온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을 보면 기내는 순간적인 섬광과 흔들림으로 아수라장이 됐고, 승객들은 울음을 터뜨리며 기도를 외치기도 했다.



조종사는 곧바로 항공교통관제소에 비상사태를 선포했고 오후 6시 30분경 스리나가르 공항에 무사히 착륙했다.

인디고항공 측은 공식 입장을 내고 “델리발 6E2142편이 비행 중 갑작스러운 기상 변화로 우박을 맞았다”며 “승무원들은 매뉴얼에 따라 비행기를 안전하게 착륙시켰다”고 밝혔다.

항공기 손상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SNS에 공유된 사진 속 기체는 동체 전방에 거대한 구멍이 생기는 등 심각한 외부 손상이 확인됐다.

인도 공항청 관계자는 “모든 승무원과 승객 227명은 안전하다. 사고 항공기는 긴급 수리를 위해 운항을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사고 항공기에는 인도 중도 좌파 정당인 전인도 트리나물 회의 대표단 5명도 탑승해 있었다. 대표단 중 한 명인 사가리카 고세는 “죽음에 가까운 경험을 했다. 겨우 살아 돌아왔다”며 “기내는 공포에 빠져 비명과 기도로 가득 찼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위기에서 구해준 조종사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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