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스마트 건강관리 플랫폼 ‘손목닥터9988’ 참여자 200만 명 돌파 기념으로 오는 14일 남산에서 ‘걷기&기부 챌린지’를 개최한다고 2일 발표했다.
2021년 11월 시작한 손목닥터9988은 올해 3월 참여자 200만 명을 넘어서며 서울시민 5명 중 1명이 이용하는 대표 건강관리 서비스로 자리 잡았다. 이번 행사는 정책 성과를 기념하는 동시에 시민들이 걷기를 통해 건강을 챙기고 기부로 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행사는 난이도별 2개 코스로 진행된다. 코스A는 오전 8시 20분 남산 국립극장에서 출발해 북측순환로를 따라 걷는 6㎞ 왕복 코스로, 1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된다. 걷는 길의 경사가 완만해 유아나 반려견을 동반한 가족도 편안하게 참여할 수 있는 코스다. 코스B는 오전 9시부터 7개 그룹으로 나뉘어 시간대별로 운영된다. 남산을 한 바퀴 돌아 6.5㎞ 거리를 약 2시간 동안 걸을 수 있다.
걷기 코스 완주자에게는 손목닥터9988 포인트 1000점과 함께 기부 포인트 1만 원이 특별 지급된다. 적립된 기부 포인트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를 통해 기부돼 독거노인 등 기후약자의 혹서기 건강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기부자는 기부 이후 발급된 ‘기부 확인증’을 통해 연말 세액공제도 받을 수 있다.
참가 신청은 2일 오후 5시부터 별도 신청 페이지에서 진행되며, 손목닥터 앱에서도 안내된다. 모집인원은 9988명으로 선착순 마감하고 참가비는 무료다.
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손목닥터9988의 200만 명 참여 달성을 기념하는 자리이자, 걷기를 통해 건강과 나눔을 함께 실천하는 뜻깊은 행사”라며 “가족, 친구, 동료와 함께 참여해 따뜻한 마음을 나눠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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