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신탁이 경기 수원시 ‘월드컵1구역’ 재개발 정비사업에 참여한다.
한국토지신탁은 수원 월드컵1구역 재개발 추진준비위원회와 신탁방식 정비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월드컵1구역 재개발은 경기 수원시 팔달구 우만동 477번지 일대에 지하 2층~지상 39층, 공동주택 1962가구와 근린생활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앞서 수원시는 주민이 정비사업을 주도하는 정비구역 주민제안 방식 도입에 따라 지난해 9월부터 올해 4월까지 주택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후보지 공모를 실시한 바 있다. 월드컵1구역은 소유주 약 76%의 동의율로 공모에 참여했으며, 올해 하반기 후보기 선정 결과에 따라 정비계획 수립 절차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해당 현장은 신탁사 특례가 적용돼 정비구역 및 사업시행자 지정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어 사업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한국토지신탁 관계자는 “소유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신속하면서도 투명한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