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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췄던 정상외교 재가동…美日中 정상 통화부터

당선 확정 1~2일 내 美 정상과 통화

朴·文 취임 2~3개월 내 한미 정상회담

이재명 제21대 대통령 당선인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로 이동하기 위해 인천 계양구 자택을 나서며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인천=오승현 기자




6·3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은 주요국 정상과의 통화, 회담 등에 착수할 예정이다. 지난해 12·3 비상계엄 이후로 중단된 정상외교가 재개되는 셈이다. 역대 대통령들의 사례를 감안했을 때, 1~2일 내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시작으로 잇따라 전화 통화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당선 1~2일 내 美 대통령과 통화


이전 대통령들의 경우에도 당선이 확정된 후 곧바로 주요국 정상과의 소통에 나섰다. 2012년 12월 19일 당선된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경우 당선 이틀 후인 21일 버락 오바마 당시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당선 축하 전화를 받았다. 고(故) 아베 신조 당시 일본 총리와는 2013년 2월 25일 대통령 취임 후인 3월 6일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는 3월 20일에 각각 첫 전화 통화가 이뤄졌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2017년 5월 9일 당선된 후 이튿날인 5월 10일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했다. 박 전 대통령의 탄핵 직후 인수위 없이 이날 바로 대통령에 취임한 문 전 대통령은 이튿날인 5월 11일에 아베 총리, 시 주석과 잇따라 통화한 데 이어 5월 12일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도 전화로 소통했다.

2022년 3월 9일 당선된 윤석열 전 대통령의 경우에도 당선 이튿날 조 바이든 당시 미국 대통령과 통화했다. 이어 3월 11일과 3월 25일에 기시다 후미오 당시 일본 총리, 시 주석과의 전화 통화가 각각 이뤄졌다.



YS·尹 등 이례적 한미 정상회담 전례도


한미 정상회담의 경우 대통령 취임 후 대체로 수개월 이내로 이뤄졌다. 박 전 대통령은 취임 71일 만인 2013년 5월 7일 방미해 오마바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고 아베 총리와의 정상회담이 2년 8개월 여 만인 2015년 11월 2일에, 한일중 정상회의를 계기로 성사됐다는 점이 눈에 띈다. 시 주석과는 취임 1년 4개월 여 후인 2013년 6월 27일 박 전 대통령이 직접 방중해 정상회담을 가졌다.

문 전 대통령은 취임 51일 후 방미해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었다. 직후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시 주석(7월 6일), 고 아베 총리·푸틴 대통령(7월 7일)와 잇따라 정상회담을 가졌다.

윤 전 대통령은 취임 11일 만에 바이든 전 대통령이 방한해 한미 정상회담(2022년 5월 21일)이 이뤄졌다. 역대 새 정부 출범 후 최단기간 내 한미 정상회담이 개최된 사례였다. 2021년 취임한 바이든 전 대통령은 첫 동아시아 순방 중 한국을 찾았다. 한국 대통령의 방미보다 미국 대통령의 방한이 먼저 성사된 것은 1993년 7월 김영삼 전 대통령과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만남 이후 처음이었다.

기시다 전 총리와는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를 계기로 2022년 9월 21일 약식 회담을 가진 데 이어 같은 해 11월 13일 아세안 정상회의가 열렸던 캄보디아에서 정식 정상 회담으로 만났다. 시 주석과는 G20 정상회담차 찾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첫 정상회담(2022년 11월 15일)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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