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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이재명 대통령 "내란종식 넘어 빛나는 새 나라"

■4일 국회서 취임선서

국민이 주인인 나라·성장 발전하는 나라

함꼐 잘사는 나라·문화가 꽃피는 나라

안전하고 평화로운 나라 등 비전 제시

"21대 대통령 책임 충실히 이행하겠다"

4일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TV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선서식을 보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취임선서에서 “내란 종식을 넘어 빛나는 새 나라를 세우라는 국민의 명령을 준엄히 받들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취임선서를 통해 △국민이 주인인 나라 △성장 발전하는 나라 △함께 잘 사는 나라 △문화가 꽃피는 나라 △안전하고 평화로운 나라를 비전으로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약식으로 진행된 취임선서에서 “명실상부한 국민이 주인인 나라를 만들겠다”고 첫 과제를 강조했다. 그는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고, 주권은 대한국민에게 있다”며 "언제 어디서나 국민과 소통하며

국민의 주권의지가 일상적으로 국정에 반영되는 진정한 민주공화국을 만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12·3비상계엄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된 뒤 정부를 이어받게 된 이 대통령 입장에서 국민주권을 재차 강조한 셈이다.

다음으로 이 대통령은 “힘차게 성장 발전하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힘줘 말했다. 이 대통령은 “기회와 자원의 불평등이 심화되고, 격차와 양극화가 성장을 가로막는 악순환이 지속되고 있다”며 “저성장으로 기회가 줄어드니, 함께 사는 경쟁 대신 네가 죽어야 내가 사는 전쟁만 남았다. 극한경쟁에 내몰린 청년들이 남녀를 갈라 싸우는 지경이 됐고, 경쟁 탈락이 곧 죽음인 불평등 사회가 갈라치기 정치를 만나 사회존속을 위협하는 극단주의를 낳았다”고 지적했다. 이를 바로 잡기 위해 이 대통령은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고, 성장의 기회와 결과를 함께 나누는 공정성장이 더 나은 세상의 문을 열 것”이라며 "



정부가 나서 다가올 미래를 준비하고 지원하며 투자하겠다"고 공언했다. 이를 위해 AI, 반도체 등 첨단 기술 산업에 대한 대대적 투자와 지원으로 미래를 주도하는 산업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이 대통령은 “기후위기 대응이라는 세계적 흐름에 따라 재생에너지 중심사회로 조속히 전환하겠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에너지 수입 대체, RE100 대비 등 기업 경쟁력 강화에 더해 촘촘한 에너지고속도로 건설로 전국 어디서나 재생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게 해 소멸위기 지방을 살리겠다”고 약속했다.

모두 함께 잘사는 나라도 강조했다. 입 대통령은 “자원이 부족했던 대한민국은 특정한 지역, 기업, 계층에 몰아 투자하는 불균형발전전략으로 세계 10위 경제대국으로 압축 성장 했지만 이제는 불균형성장전략이 한계를 드러내고, 불평등에 따른 양극화가 성장을 가로막게 됐다”고 진단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이 대통령은 “수도권 집중을 벗어나 국토균형발전을 지향하고, 대․중․소․벤처기업과 스타트업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산업생태계를 만들고, 특권적 지위와 특혜가 사라진 공정사회로 전환해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그 밖에 이 대통령은 “문화가 꽃피는 나라”와 “안전하고 평화로운 나라” 역시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생사를 넘나드는 숱한 고비에도 오직 국민에 대한 믿음을 부여잡고 국민께서 이끌어주신 길을 따라 여기까지 왔다”며 “이제 국민께서 부여한 사명을 따라 희망을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국민이 주인인 나라, 국민이 행복한 나라, 진짜 대한민국을 향해 함께 나아가자”며 “대한민국 주권자의 충직한 일꾼으로서, 5200만 국민의 삶과 국가의 미래를 위탁받은 대리인으로서 21대 대한민국 대통령에게 주어진 책임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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