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4일 이재명 대통령에게 축하 인사를 전하며, 국가균형발전과 지역 숙원사업 해결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대구시는 이날 ‘새 대통령에게 바랍니다’라는 제목으로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명의의 보도자료를 발표했다. 보도자료에는 “이재명 대통령 당선을 250만 대구시민과 함께 대통령님의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엄중한 시기에 새 대통령의 취임이 국정의 안정을 되찾고 대외 불확실성을 해소해, 다시금 나라를 바로 세울 수 있는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국민 대통합의 리더십으로 국민 모두가 일상을 회복하고 희망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대구시는 특히 지방의 자립 기반 구축과 진정한 국가균형발전 실현을 새 정부에 강력히 요청했다.
“대구를 포함한 비수도권은 자본·교육·일자리 등의 수도권 집중으로 인구 감소와 청년 유출이 가속돼 지역 사회의 지속 가능성에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며 “지방이 자립 기반을 마련해 진정한 국가균형발전을 실현할 수 있도록, 새 정부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핵심 지역 현안으로는 TK신공항 건설이 꼽혔다. 대구시는 “대통령께서 적극 지원을 약속하신 TK신공항은 영남을 넘어 국토 남부 전체의 균형 발전을 이끌 신성장 동력이자 국가 안보를 책임질 공항을 건설하는 대형 국책 사업”이라며 2030년 개항을 위한 국가의 재정 보조 및 지원을 거듭 요청했다.
이밖에도 대구시는 △신공항 연계 교통망 구축 △후적지·배후지 개발 △달빛철도 건설 △TK행정통합 추진 △도심 군부대 이전 △취수원 이전을 통한 먹는 물 문제 해결 △AI·첨단로봇 융합밸리 조성 △AI 전환(AX) 혁신거점 조성 등 지역 현안에 대한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함께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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