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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이구 만난 김정은 "북러 입장 완전 일치"

쇼이구, 70여 일만에 방북

5일 세르게이 쇼이구(왼쪽)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가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만나 손을 맞잡고 있다. 노동신문·뉴스1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와 만나 우크라이나를 비롯한 국제·지역 정세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완전 일치한' 입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노동신문은 5일 "김정은 동지께서는 70여 일만에 또다시 평양을 찾은 세르게이 쇼이구 동지를 반갑게 맞이하시고 친선적이며 신뢰적인 담화를 나누었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들은 "북러 두 나라 사이의 특수하고도 견고한 포괄적인 전략적동반자 관계를 더욱 굳건히 발전시켜 공동의 핵심이익을 수호하기 위한 일련의 중요문제들, 각이한 분야들에서의 상호 협조사항들"을 논의했다.

“우크라이나 사태를 둘러싼 정세 발전과 국제 및 지역정세에 관한 양국 지도부의 견해와 의견들이 폭넓게 교환됐으며 완전 일치한 입장을 확인했다”고도 전했다. 다만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김 총비서는 "앞으로도 우크라이나 문제를 비롯한 모든 심각한 국제정치 문제들에서 러시아 입장과 대외정책을 무조건적으로 지지할 것"이라며 "북러 국가간 조약의 조항들을 책임적으로 준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가 앞으로도 국가 주권과 영토완정, 안전 이익을 수호하기 위한 정의로운 성업에서 반드시 승리하리라는 기대와 확신"을 피력했다.

또 신문은 "담화에서 북러 관계를 두 나라의 국익과 인민의 복리에 전적으로 부합되며 진정한 국제적 정의실현에 이바지하는 강력하고 전면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계속 활력있게 확대 발전시켜 나가려는 두 나라 지도부의 의지가 표명됐다"고 덧붙였다.

앞서 러시아 국가안보회의는 성명을 통해 쇼이구 서기와 김 총비서가 쿠르스크주 복구 전망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관련 내용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쿠르스크 탈환에 역할을 한 북한 파병군을 전후 복구사업에 동원하는 문제가 논의됐을 수 있다.

김 총비서를 만난 쇼이구 서기는 "쿠르스크 작전에 참전하여 러시아 군인들과 어깨겯고 한전호에서 싸우며 러시아 영토의 귀중한 부분을 자기 조국처럼 지켜낸 조선 인민의 우수한 아들들"이라며 "러시아 지도부의 특별한 감사를 전달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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