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LA에서의 대규모 시위에 대응해 약 700명의 해병대원을 현장에 파견했다고 블룸버그 통신 등 주요 외신이 9일(현지 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한 미국 국방부 관계자는 "캘리포니아주 트웬티나인 팜스 해병대 기지에 주둔하는 해병대원들이 주말에 통보를 받고 이동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민주당 소속 게빈 뉴섬 주지사는 즉각 반발했다. 그는 X(엑스, 옛 트위터)에 "미 해병대는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여러 전쟁에서 명예롭게 복무했다"며 "독재 대통령의 망상적인 환상을 실현하기 위해 자국민과 맞서 미국 땅에 배치돼선 안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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