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제21대 대한민국 대통령에 공식 당선되며 새로운 정부가 출범했다. 정권 교체와 함께 이 대통령이 내세운 대표 공약들이 빠르게 주목받는 가운데, 반도체 산업 육성과 국회 세종 이전이라는 핵심 아젠다가 경기 남부권 부동산 시장 전반에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히 1호 공약인 반도체 지원은 국가 전략 산업에 대한 전방위적 지원을 예고하며, 경기 평택시를 중심으로 대규모 투자의 가능성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와 인접한 지역들은 직접적인 수혜 기대감 속에 시장이 빠르게 반응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후보 시절부터 ‘반도체특별법’ 조기 제정과 함께 ▲세액 공제 확대 ▲R&D 및 인력 양성 지원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차세대 AI 반도체 육성 등의 의지를 명확히 해왔다. 특히 기업들의 투자에 걸림돌이 된 규제들을 선제적으로 해소하겠다는 정책 방향에 따라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공장 재가동 및 클러스터 투자 확대가 현실화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반도체 기업들 또한 새 정부의 정책 기조에 발맞춰 시설 확충과 연구개발(R&D) 투자 확대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실제로 과거 사례를 살펴보면 정부의 반도체 지원 전략 발표에 따라 민간기업들도 발 빠르게 대규모 투자를 단행해 왔다. 문재인 정부는 지난 2021년 ‘K-반도체 전략’을 발표하며, 당시 기업들은 2030년까지 총 510조 원 이상을 투자하겠다고 밝혔고,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2022년에도 삼성전자는 5년간 반도체·바이오 등 분야에 450조 원을 투입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앞선 정부 사례들을 통해 민간 투자가 정부 정책에 맞춰 빠르게 반응해왔던 점을 고려하면, 삼성전자가 최근 중단했던 평택 P4, P5 라인의 건설 역시 조기에 재개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공장들은 메모리 반도체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라인을 모두 갖출 계획이었으나, 글로벌 수요 위축과 경기 침체 여파로 공사가 중단된 상태였다. 그러나 반도체 산업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정책 드라이브와 시황 회복세가 맞물릴 경우, 평택공장 재투자 및 가동 확대가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여기에 이 대통령의 또 다른 핵심 공약인 ‘국회 세종 이전’이 실현될 경우, 서울-세종 생활권 중심축에 위치한 평택은 산업·행정·주거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커진다. 행정기관과 기업 투자, 기반 인프라가 결합되면서 평택의 주거 수요 역시 중장기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이며, 특히 교통 접근성과 입지 경쟁력을 갖춘 신축 단지들의 수혜가 더욱 클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부동산 전문가는 “새 정부의 반도체 공약과 국토 균형발전 전략이 맞물리며, 평택은 정책의 직접 수혜지로 떠오르고 있다”며 “특히 삼성전자 고덕캠퍼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와 연결되는 축선 상에 위치한 브레인시티 일대는 투자처로서 매력도가 높다”고 말했다.
이처럼 정책 기대감이 고조되자, 평택 아파트 분양시장도 빠르게 반응하고 있다. 대표적인 단지로 평택의 차세대 4차 산업 중심지로 조성되는 브레인시티에서 분양 중인 ‘평택 브레인시티 수자인’이 꼽힌다.
BS한양이 분양하는 ‘평택 브레인시티 수자인’은 브레인시티 8BL에 조성되는 총 889세대 규모의 단지로, 브레인시티 내 최저 평당가와 브레인시티 유일 계약안심보장제 실시, 최초 계약금 500만원 등 실수요 중심의 파격적인 계약 조건에 더해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의 셧다운 해제 기대감까지 더해지며 분양률이 급등하고 있다.
실제로 평택 브레인시티 수자인의 분양가는 3.3㎡당 1,435만원으로 브레인시티 내 최저가이며, 발코니 확장을 포함해도 3.3㎡당 1,453만원선으로 책정됐다. 이는 평택 원도심 및 인근 신축 단지 대비 최대 1억 원 가량 낮은 수준이다.
또한 총 계약금 5% 중 최초 계약금 500만원만 납입하면 계약이 가능한 조건은 실수요자 부담을 대폭 줄였다는 평가다. 여기에 계약 후 분양조건 변경 시 혜택을 소급 적용하는 계약안심보장제를 도입해 시장 불확실성 속에서도 안정적으로 계약을 유지할 수 있다.
발코니 확장 시 다양한 품목도 제공해 상품성을 높였다. 시스템 선반과 화장대 등 드레스룸과 냉장고장, 김치냉장고장 등 타 단지에서 유상으로 제공되는 품목을 포함해 총 11가지 품목을 제공한다. 전용 84㎡에는 현관 팬트리, 전용 59㎡에는 복도 팬트리·드레스룸이 기본 설계로 적용돼 공간 활용도 역시 높였다.
브레인시티 내 예정된 개발호재도 평택 브레인시티 수자인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 브레인시티는 평택 도일동 일원 482만㎡ 규모에 조성되는 대형 복합 개발지로, 삼성전자 고덕캠퍼스와 가까운 입지에 위치해 향후 반도체 산업의 배후 거점 역할이 기대된다.
브레인시티에는 아주대병원(2030년 예정), 카이스트 평택캠퍼스(2029년 예정), 청정수소 시험평가센터(2026년 예정) 등 첨단 의료·연구 인프라가 예정돼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하이트진로 등 기업 유치도 진행 중이며, 자족형 첨단 산업도시로서의 위상이 빠르게 높아지는 추세다.
또한, 평택 브레인시티 수자인은 GTX-A·C 노선이 계획된 평택지제역과 인접해 있으며, 브레인시티 초입에 위치해 송탄IC 등을 통한 우수한 교통망을 갖췄다.
평택 브레인시티 수자인은 지하 2층~지상 34층, 6개동, 전용 59㎡·84㎡ 구성의 총 889세대 규모로 공급되며, 견본주택은 평택시 비전동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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