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035720)의 콘텐츠 퍼블리싱 플랫폼 브런치스토리가 유료 콘텐츠 구독 서비스 ‘브런치 작가 멤버십’을 다음 달 정식 출시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브런치 작가 멤버십은 이용자가 작가의 멤버십 프리미엄 콘텐츠를 월 3900원에 볼 수 있는 유료 구독 기능이다.
브런치 구독자 30명 이상, 3개월 내 글 3개 이상 발행한 작가라면 누구나 신청 페이지에서 신청하기를 눌러 신청할 수 있다. 멤버십 작가로 선정되면 유료 구독자 수에 따라 매월 구독료를 정산 받아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카카오는 올해 상반기 동안 직장, 커리어, 브랜딩, 인사이트 등 다양한 분야의 브런치스토리 대표 작가 20여 명과 시범 운영을 해왔다. 멤버십 시범 운영 후 신규 작가 수와 전체 글 수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2%, 41% 증가했다. 카카오에 따르면 구독 서비스는 안정적인 창작 환경을 마련해 완성도 높은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카카오는 창작자가 보다 자유롭고 안정적으로 창작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정식 출시 후 1년간 ‘플랫폼 수수료 0%’ 정책을 시행한다. 브런치 작가 멤버십으로 발생한 수익을 창작자가 온전히 가져갈 수 있도록 지원해 창작 활동 생태계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구독자 100명을 달성한 작가는 10곳 이상의 브런치 파트너 출판사에 투고해 출간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또 멤버십 작가 전용 ‘특별 프로필’ 화면도 제공받는다.
오성진 카카오 창작자플랫폼기획 리더는 “유료 구독 모델인 ‘브런치 작가 멤버십’은 첫 번째 창작자 후원 모델인 ‘응원하기’에 이어 작가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라며 “글을 통한 안정적인 수익 창출에서 출판 기회까지 이어지는, 지속 가능한 창작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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