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와 우주항공청이 대형 우주개발사업에서 본격 협력하기로 했다.
국방부와 우주청은 11일 대전 국방과학연구소에서 '미래 국방과학기술 정책협의회' 산하 우주분과 실무협의회를 개최했다.
실무협의회는 2024년 국방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체결한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로, 민·관·군 상생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설치됐다.
이날 처음 열린 실무협의회에선 협의회의 운영 방향과 함께 양 기관의 우주정책 방향 및 주요 현안이 논의됐다. 양 기관은 민·관·군 공동 협력이 필요한 과제를 적극 발굴해 나가기로 했다. 우주 개발에는 막대한 예산과 장기적 기술 투자가 요구되는 만큼 대형 우주개발사업을 공동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곽태신 국방부 방위정책관은 “국방우주력 강화를 위해 민·관·군 협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우주항공청과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국방우주 역량을 체계적으로 강화하고 나아가 국가 우주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협력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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