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란티스(Stellantis) 그룹에 속한 자동차 브랜드, 피아트(FIAT)가 ‘상용 차량’ 부분인 피아트 프로페셔널(FIAT Professional)을 통해 초소형 삼륜 EV를 공개했다.
공개된 삼륜 EV는 ‘트리스(Tris)’로 명명되었으며 물류 배송 및 소규모 비즈니스 현장에서 요구되는 ‘소형 업무 차량’을 충족시키기 위해 제작되어 간단한 구조 및 뛰어난 확장성을 갖췄다.
트리스의 외형은 2025년의 차량 보다는 1950년대, 자동차 산업에 처음 도전하는 브랜드들이 제작했던 ‘삼륜차’의 형태에 가까운 모습이며, 구조 역시 간결하게 구성된 모습이다.
실제 전면에는 ‘>’와 ‘<‘ 형태로 구성된 헤드라이트와 마치 소형 스쿠터 등에 사용되는 캐빈 구조를 얹었다. 여기에 후면에는 적재 공간을 갖춰 각종 물건 등을 적재할 수 있도록 했다.
간결한 구조를 갖춘 만큼 3,170mm의 짧은 전장은 물론이고 3.05m에 불과한 선회 반경을 통해 중동 및 아프리카 국가의 좁은 도로에서의 우수한 이동성을 보장하는 모습이다.
더불어 유럽의 표준 팔레트를 적재할 수 있는 적재 공간 및 540kg의 적재 능력을 갖춰 물류 운동의 라스트 마일, 혹은 각종 산업 현장에서의 충분한 운송 능력을 갖춰 ‘만족감’을 더한다.
트리스는 9kW의 전기 모터를 탑재해 최고 45km/h의 속도를 낼 수 있으며 6.9kWh의 배터리로 1회 충전 시 90km(WMTC)의 거리를 달릴 수 있다. 충전은 220V를 지원한다.
한편 피아트 프로페셔널은 트리스를 중동·아프리카 시장에 먼저 선보인 후 상황에 따라 유럽 시장에도 출시를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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