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그룹에서 스포티한 감성, 그리고 ‘전동화의 기조’를 이어가고 있는 브랜드 ‘알핀(Alpine)’이 브랜드의 고성능 준중형 SUV 모델인 ‘A390’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A390은 지난 2024년 공개되었던 컨셉 모델, ‘A390_β’의 디자인 기조를 그대로 계승핸 모습이다. 특히 ‘양산 가능한 수준’에서 가장 강렬하면서도 역동적인 감성을 어필, ‘알핀의 지향점’을 드러낸다.
르노의 차세대 ‘전동화 플랫폼’인 AmpR 미디엄(AmpR Medium)을 기반으로 개발된 A390은 4,615mm의 전장과 각각 1,885mm와 1,532mm의 전폭과 전고를 갖췄고, 휠베이스는 2,708mm에 이른다.
시각적인 부분에서는 말 그대로 ‘전기차 시대의 알핀’이 가진 역동성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대담하고 강렬한 스타일의 프론트 엔드와 화려한 연출의 바디킷 디테일 등이 도로 위에서 모두의 시선을 집중시킨다.
측면에서는 날렵한 루프 라인을 통해 크로스오버 모델의 감성을 자아내며 차체와 대비되는 검은색의 루프 패널, 역동적인 차체 연출, 그리고 화려한 디자인의 휠 등이 더해졌다. 후면 역시 미래적인 감성을 자아낸다.
실내 공간은 간결하게 다듬어진 대시보드에 큼직한 디지털 클러스터, 그리고 세로형 디스플레이 패널을 통해 다양한 기능을 제시한다. 여기에 센터 터널은 역시 깔끔하게 다듬어 직관성을 높였다.
1열과 2열 공간 모두 깔끔하고 세련된 감성을 자아내며 프랑스의 감성이 담긴 각종 디테일이 더해진다. 특히 실내 공간을 채우는 사운드 시스템은 ‘드비알레(Devialet)’가 공급, 더욱 특별한 가치를 선사한다.
A390은 작은 체격 대비 우수한 성능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기본 사양인 GT의 경우 트라이 모터(전륜 1개, 후륜 2개) 패키지로 400마력과 66.3kg.m의 토크를 내 도로 위에서의 우수한 주행 성능을 보장한다.
여기에 상위 사양인 GTS는 같은 모터 패키징을 바탕으로 407마력과 82.4kg.m의 풍부한 토크르 낸다. 이를 통해 A390 GTS는 정지 상태에서 단 3.9초 만에 시속 100km에 이른다.(A390 GT는 4.8초)
여기에 89kWh 크기의 배터리 패키지를 탑재해 넉넉한 주행 거리는 물론이고 V2G 및 V2L를 지원해 전기차의 활용성을 높였다. 충전 규격은 완속 11kW, 급속은 190kW 규격을 지원, 운영의 편의성을 더한다.
알핀의 새로운 전동화 아이콘, A390는 프랑스 감성을 강조하듯 알핀 전담 공장인 디에프 장 레델레 공장(Dieppe Jean Redele)에서 생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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