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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삼성 반도체, 챗GPT 보안 우려에…"인가자만 활용"

민감한 개발 정보 유출 가능성에 보완

삼성전자 화성캠퍼스 전경.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005930) 반도체(DS) 부문이 보안 우려에 허가된 용도에 한해서만 임직원들 챗GPT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DS부문은 임직원에게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인 챗GPT를 사용하려면 별도의 승인이 필요하다"고 공지했다. 삼성전자 DS부문은 그간 사내 PC로 임직원들이 챗GPT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챗GPT 서비스에 질문을 하면서 사내 민감한 정보가 유출되면서 보안이 취약해질 수 있다는 걱정이 커진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챗GPT가 2023년 세계적으로 확산 당시 DX(가전·모바일) 부문 자체적으로 직원들의 사용을 제한했다. 그러면서 사내 보안 환경에 맞춘 AI인 '가우스'를 활용하도록 조치했다. 최근에는 DX부문이 자체 AI 코딩 서비스인 '클라인'을 개발해 대체재를 마련하기로 했다.





DX부문에 이어 2년만에 챗GPT 사용을 제한한 DS부문은 4월에 메타가 개발한 거대언어모델(LLM)인 AI 라마4를 직원들이 활용하는 어시스턴트 프로그램에 추가했다. 메타가 3월 출시한 라마4는 텍스트와 이미지·음성·동영상 등을 동시에 이해하는 ‘멀티모달 AI’다.

임직원들은 단순 서류 업무부터 반도체 설계와 제조에 이르는 전 업무 과정에서 라마4를 사용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회사는 라마4를 온프레미스(사내 구축형) 형태로 도입해 중요한 데이터에 대한 유출 위험도 없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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