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베컴·올드먼 기사 됐다

14일 영국 국왕 생일 기념해 서훈

여가수 페이지도 작위 받아 '데임'

데이비드 베컴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주장을 지낸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과 아카데미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개성파 배우 게리 올드먼이 영국 왕실로부터 기사 작위를 받았다. 이에 따라 이들의 이름 앞에는 ‘경(Sir)’이라는 존칭이 붙는다.

로이터와 AFP 등 외신에 따르면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생일 기념 군기분열식이 14일(현지 시간) 버킹엄궁과 인근 호스 가즈 퍼레이드 등지에서 열린 가운데 베컴과 올드먼 등에 대한 기사 작위 서훈이 이뤄졌다.

유럽의 명문 축구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레알 마드리드 등에서 뛴 베컴은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115게임에 출전해 활약한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다. 이번 작위 수훈으로 베컴에게는 ‘경’의 호칭이 부여됐고 영국의 인기 걸그룹 ‘스파이스 걸스’ 출신인 그의 부인 빅토리아 베컴에게도 ‘레이디(Lady)’ 호칭이 붙게 된다. 베컴은 “애국주의자였고 영국인임을 자랑스러워한 부모와 조부모 밑에서 런던에서 자라나면서도 이런 영예를 안으리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게리 올드먼




영국 출신으로 연극 무대를 거쳐 할리우드에서 명성을 쌓은 배우 올드먼도 기사 작위를 받았다.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에서 시리우스 블랙 역을, ‘다크나이트’ 3부작에서 청렴한 경찰 제임스 고든 역을, 존 러카레이의 소설을 영화화한 스파이물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에서 조지 스마일리 역을 맡아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준 올드먼은 영화 ‘다키스트 아워’에서 2차 세계대전을 승리로 이끈 윈스턴 처칠로 분해 2018년 골든글로브와 아카데미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베컴과 올드먼 외에도 1960~1970년대 큰 인기를 끌었던 영국 록 밴드 ‘더 후(The Who)’의 리더 로저 돌트리도 이번에 기사 작위를 받았다. 가수 일레인 페이지와 부커상 수상 작가 팻 바커, 페니 모돈트 전 보수당 하원 원내대표도 기사 작위를 받아 여성형 존칭인 ‘데임(Dame)’으로 불리게 됐다.

영국의 커밀라(왼쪽부터) 왕비, 찰스 3세 국왕, 루이 왕자, 윌리엄 왕세자, 조지 왕자, 케이트 왕세자빈, 샬럿 공주가 14일(현지 시간) 런던 버킹엄궁 발코니에서 국왕 생일 기념 군기분열식에 참여한 공군의 곡예비행을 지켜보고 있다. AP연합뉴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