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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합 아닌 화합, 온기 품은 파주…“다음 대회에도 꼭 참석할래요”

■‘온(溫)가족 파크골프 마스터즈’ 현장

동호인 350여 명 참가해 교류

흐린 날씨에도 축제의 장 열려

볼빅·파크프로·라벨로 부스도

16일 ‘파주 온(溫)가족 파크골프 마스터즈’가 열린 파주 심학산파크골프장에서 김경일(오른쪽 두 번째) 파주시장과 김경중(왼쪽 두 번째) 파주시파크골프협회장, 참가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문예빈 기자




“이번 대회는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새로운 스포츠 문화를 만들기 위한 출발점입니다. 파주에서 처음 개최되는 이 뜻 깊은 자리에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오늘 하루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랍니다.”(김경일 파주시장)

“‘온가족’이라는 이름처럼, 오늘 이 대회를 통해서 파주시민 모두의 마음에도 따뜻함이 번지기를 바라며 또 저희 파주시의회도 건강하고 행복한 도시, 함께 웃는 공동체를 위해 함께하겠습니다.”(박대성 파주시의회장)

16일 경기 파주 지역에 내린 폭염특보가 12시간 만에 호우특보로 바뀌는 등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심학산파크골프장은 이른 아침부터 활기를 띠었다. ‘파주 온(溫)가족 파크골프 마스터즈’에 참여한 동호인 350여 명은 빗물을 머금은 잔디에도 웃음을 잃지 않았다.

파주시와 파주시체육회가 주최하고 파주시파크골프협회, 어깨동무파크골프가 공동 주관한 이번 대회는 단순한 대회를 넘어 지역 공동체의 소통과 유대에 방점을 뒀다. 대회명에 ‘따뜻한 온’을 강조한 이유다. 경기를 마친 동호인들은 각 클럽별로 마련된 천막 아래에서 도시락을 나누고 담소를 즐기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동호인들은 다른 선수들의 경기를 지켜보며 실시간으로 응원과 환호를 보내기도 했다. 같은 클럽 참가자의 경기를 지켜보던 이건형(80) 씨는 “우리가 칠 때는 비가 안 왔는데 지금은 비가 내려 걱정이다. 결과도 조금 아쉽다”면서도 “다음에도 대회가 열린다면 꼭 참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회 참가자들이 경기 출전에 앞서 심판위원장에게 주의사항을 듣고 있다. 어깨동무파크골프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구장으로 향하고 있다. 어깨동무파크골프


경기에 출전한 선수들이 티샷을 한 뒤 이동하고 있다. 어깨동무파크골프


비가 오락가락하는 궂은 날씨에도 선수들이 경기에 열중하고 있다. 어깨동무파크골프


파크골프 용품 업체들이 마련한 부스도 참가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볼빅은 컬러 볼(파크팝)과 쿼터백, 쿼터백 등을 선보였고 파크골프 용품을 제조·판매하는 파크프로는 교체가 가능한 커스텀 클럽 등을 진열했다. 파크골프 용품을 제조·유통하는 라벨로는 여성 전용 채를 비롯해 공 타월, 싱글백 등 다양한 실용 제품군을 소개했다. 볼빅의 힙색 파우치를 손에 넣은 이경희(60) 씨는 “제품을 고를 때면 디자인을 우선순위에 두는데 볼빅 제품이 화려해 눈에 띄었다”며 웃었다. 남범우 라벨로 대표는 “소비자층이 두터워지며 시장 규모가 눈에 띄게 커졌고 이러한 추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심학산파크골프장에 마련된 볼빅 부스에 선수들이 모여있다. 문예빈 기자




이날 대회는 18홀 포섬(2인 1조의 팀이 번갈아 가며 한 공을 치는 대결) 및 베스트볼(팀 내 각 플레이어가 자신의 공으로 플레이한 후 가장 낮은 타수를 선택) 방식으로 진행됐다. 남성 팀전, 여성 팀전, 가족·부부 팀전이 각각 조를 나눠 경기에 임했다.

남자 포섬에선 49타를 친 김만동·정만성 선수가, 여자 포섬에선 52타를 친 유형숙·박현자 선수, 부부 포섬에선 52타를 친 조성국(남)·문진선(여) 씨가 승기를 거머쥐었다.

수상자들은 ‘온가족 트로피’를 받았다. 여자 포섬 1위의 명예를 안은 유형숙(71) 씨와 박현자(72) 씨는 “너무 즐거운 대회였다”며 “햇빛이 쨍쨍한 날씨가 아니라 비가 내리는 날씨라 더 좋았다”며 기뻐했다.

김경중 파주시파크골프협회장은 “가족, 친척이 함께 부담 없이 경기를 즐기며 서로 아끼고 사랑하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 참 좋았다”며 “이 대회가 앞으로 더욱 활성화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경기 결과 및 현장 소식은 ‘어깨동무’ 온라인 사이트와 유튜브 채널 ‘어깨동무파크골프’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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