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찾는 외국인 고객의 관심사가 K뷰티에서 K웰니스로 확산하고 있다.
18일 CJ올리브영에 따르면 올해 1~5월 국내 오프라인 외국인 구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웰니스 브랜드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30% 이상 증가했다. 기존에는 선크림, 세럼, 마스크팩 등 K뷰티 제품이 주를 이뤘다면 최근에는 이너뷰티(먹는 화장품), W케어(우먼 웰니스), 덴탈케어 등 다양한 K-웰니스 제품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특히 콜라젠·비타민·장 건강 등을 위한 이너뷰티 부문의 외국인 매출이 같은 기간 55% 늘었다. 푸드올로지의 콜레올로지 컷팅젤리와 비비랩 석류콜라겐, 락토핏 슬림 유산균 등 일부 상품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200% 가량 급증했다.
건강기능식품 부문의 외국인 매출은 29% 증가했다. 새로운 제형의 비타민과 부담이 적은 가격대의 소용량 상품, 캐릭터 컬래버 등 한정 기획 상품이 인기 요인으로 작용했다. 국내에서 먼저 입소문을 탄 오쏘몰 이뮨 멀티비타민과 고려은단 비타민C 등이 외국인 고객의 선택도 받고 있다.
여성청결제 등 W케어 부문 외국인 매출도 66% 늘었다. 올리브영은 아로마티카 여성청결제, 인클리어 질세정기 등이 유독 인기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질 유산균, 이노시톨 등 건강기능식품으로 W케어 라인업을 확장하며 우먼 웰니스 전문성을 강화하고 있다. 외국인 매출 비중이 80%에 육박하는 올리브영N 성수 매장은 아예 한 개 층을 웰니스 부문으로 구성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글로벌 K뷰티 열풍이 K웰니스로 확산될 수 있도록 경쟁력 있는 국내 중소 웰니스 브랜드와 지속적으로 협업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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