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박형준 “해수부 북항 이전” 강조…지자체 유치 경쟁 본격화될 듯

동구 “적극 협조” 선언…중·영도·강서·남구도 유치 의사 밝혀

부산항 북항 재개발구역 친수공원 및 경관수로 전경. 사진제공=부산항만공사




18일 박형준 부산시장이 해양수산부 이전 최적지로 북항을 공식적으로 언급하면서, 부산지역 기초자치단체들의 청사 유치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부산 영도구 한국해양과학기술원에서 열린 제22차 부산미래혁신회의에서 “해수부와 관련 기관이 통합해서 일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북항이 적절한 이전지”라고 밝혔다.

북항은 이전 부지 확보가 쉽고 이미 해양 관련 기관 클러스터가 조성돼 있어 해수부 및 관련 기관의 집적·통합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지금까지 동구, 중구, 영도구, 강서구, 남구 등이 해수부 유치 의사를 직·간접적으로 내비쳐 왔다.



동구는 해수부 유치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온 곳으로, 박 시장의 발언을 즉각 환영했다. 김진홍 동구청장은 “북항이 동구 관할인 만큼 적극 협조하겠다”며 “북항 내 이미 공공기관 입주를 위한 부지가 조성돼 있고 복합항만지구 등은 해수부가 소유권을 갖고 있어 언제든 이전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중구는 부산항만공사 등 해운·해양 관련 기관이 밀집해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영도구는 해수부 산하 해양 관련기관이 모여 있는 해양클러스터, 강서구는 세계 7위 항만인 부산신항, 남구는 대학과 금융 관련 공기업 집적 등을 각각 내세우며 유치 의사를 표명하고 있다. 다만 영도구·강서구·남구는 구의회 결의안 채택 등 공식 입장보다는 의회 차원의 의견 표명에 머물고 있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박 시장이 적극적으로 나서고 국민의힘도 산하기관 동반 이전을 촉구하면서 앞으로 유치전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