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개막을 하루 앞두고 열린 챔피언스 디너에 한식을 내놨다.
19일(한국 시간) 대회 조직위원회가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만찬 메뉴를 보면 양희영은 전날 열린 우승자 만찬에서 참치 김밥, 불고기 김밥 등 3종류의 김밥을 첫 번째 코스로 내놨다. 두 번째 코스 요리로 순두부찌개를 준비한 양희영은 세 번째 코스로는 갈비찜을 내놨다. 여기에 김치, 오이무침, 만두, 보쌈 등을 반찬으로 준비했다.
챔피언스 디너는 전년도 우승자가 역대 우승자 등을 초청해 저녁을 먹는 행사다. 양희영은 “담당 요리사가 일본 사람이어서 한국 음식을 잘 만들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아주 훌륭했다”면서 “선수들이 김밥을 아주 좋아했다. 나는 순두부찌개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양희영은 대회 2연패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드러냈다. 양희영은 “내일 티오프가 정말 기다려진다. 이 대회에 다시 돌아오게 돼 기쁘다”며 “특히 대회가 가까워질수록 더 기대된다. 팀과 함께 열심히 준비했다”고 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메이저 첫 우승을 달성했던 양희영은 “메이저 우승이 정말 오래 걸렸기 때문에 더 값지고 특별하게 느껴졌다”며 “작년 우승으로 꿈과 목표는 노력하면 이룰 수 있다는 걸 배웠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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