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이 서울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의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조합은 6월 22일 열린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조합원 총 437명 중 396명이 투표에 참여해 이 중 250명의 표를 얻은 HDC현대산업개발을 시공사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용선정비창 전면 1구역은 약 7만 ㎡ 규모의 부지에, 지하 6층~지상 38층, 12개 동 규모로 아파트 777가구와 오피스텔 894실, 상업시설과 업무 공간 등을 포함하는 초대형 복합개발사업으로 총사업비는 약 1조 원에 달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번 수주를 위해 단지 설계와 비용 조건을 넘어선 ‘도시 연결’ 중심의 개발 전략을 제시했다. ‘THE LINE 330’으로 명명된 △330m 길이의 스카이라인 커뮤니티 설계 △전 조합원 한강 조망 확보 △한강·용산공원을 잇는 입체적 보행 동선 설계 등은 단순한 고급 아파트 설계를 넘어 도시와 소통하는 진정한 공간 계획으로 평가받았다.
실익 측면에서도 조합공사비 절감을 위한 △3.3㎡당 858만 원의 경쟁력 있는 제안 △CD+0.1%의 초저금리 사업비 대출조건 △최저 20억 원 이주비 보장 △공사기간 단축(42개월) 등의 조건을 제시했다. 특히 분양 미달 시 미분양 인수 조건, 호텔 및 상업시설 운영 계획 등 비주거 솔루션에 대한 대응 전략도 내놓았다.
이번에 시공사로 선정된 HDC현대산업개발은 용산 철도병원 부지 복합개발, 용산역 전면 지하공간 개발 등과 함께 용산의 핵심 개발 축을 모두 확보하게 됐다. 용산 대개발의 실질적 마스터플래너로서 위상을 공고히 하게 된 것이다. 조합은 향후 사업시행계획 인가 및 관리처분계획 수립 등을 거쳐 본격적인 사업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2026년 착공을 목표로 설계와 인허가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용산정비창 전면 1구역은 약 7만 ㎡ 규모의 부지에, 지하 6층~지상 38층, 12개 동 규모로 아파트 777가구와 오피스텔 894실, 상업시설과 업무 공간 등을 포함하는 초대형 복합개발사업으로 총사업비는 약 1조 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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