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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바이오, 경영권 매각 소식에 장 초반 상한가 [Why 바이오]

파라택시스코리아펀드, 유증·CB로 250억 투자

장 시작과 동시에 매수세 집중… 상한가 직행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CI. 사진 제공=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가 미국계 투자사에 경영권을 넘긴다는 소식에 23일 장 초반 상한가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재무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상장 유지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자구책으로 해석하고 있다.

23일 오전 10시 기준 브릿지바이오 주가는 전일 대비 282원(29.9%) 상승한 1225원을 기록하며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다. 장이 시작되자마자 매수세가 몰리며 곧바로 상한가에 안착했다.

회사는 지난 20일 장 마감 이후 미국 파라택시스홀딩스(Parataxis Holdings LLC) 계열의 파라택시스코리아펀드 1호(Parataxis Korea Fund I LLC)를 대상으로 총 250억 원 규모의 자금 유치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구체적으로는 200억 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와 50억 원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한다는 내용이다.



이번 거래로 브릿지바이오의 최대주주는 창업자인 이정규 대표에서 파라택시스코리아펀드로 변경될 예정이다. 유상증자 및 전환사채 납입은 오는 6월 30일로 예정되어 있으며 이후 임시주총을 통해 새 이사진이 구성될 가능성이 크다.

이 같은 경영권 매각은 상장 유지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브릿지바이오는 올해 3월, 2년 연속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법차손)이 자기자본의 50%를 초과하면서 코스닥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상태다. 정리 요건 해소에 실패할 경우 내년에는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이 될 수 있다. 당초 회사는 폐질환 치료제 ‘BBT-877’의 기술수출 성사로 관리종목 사유를 해소하려 했지만, 지난 4월 임상 2상에서 유효성 입증에 실패하며 해당 전략이 무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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