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오는 7월부터 대구∼괌 정기 항공노선 운항을 재개될 전망이다.
24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는 23일 대구국제공항에서 한국공항공사, 한국관광공사, 항공사, 여행업계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대구국제공항 국제선 활성화 전략회의’를 갖고 이 같은 계획을 논의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타 지방공항과 비교해 대구공항의 국제선 운송 회복률이 상대적으로 더딘 현 상황을 진단하고 대응 방안을 협의했다.
대구공항은 국제선 공급력 확대와 노선 다변화에 힘입어 2019년 역대 최고인 여객 467만 명을 달성했다.
그러나 팬데믹 이후 청주공항 등에 밀리며 지난 5월 기준 누적 국제여객이 60만 3828명으로 2019년 같은 기간 대비 약 51% 수준으로 추락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국제노선 개설 항공사 재정지원 확대를 통해 기존 취항 이력이 있는 노선과 정책노선을 중심으로 정기 운항노선을 다변화하기로 했다.
부정기 노선은 수요를 확인하는 차원의 전세편을 우선 개설해 향후 정기노선 전환을 유도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티웨이항공이 내달 18일부터 10월 25일까지 대구~괌(오사카 경유) 노선에 취항할 예정이다.
약 5년 5개월 만에 대구~괌 하늘길이 다시 열리는 것이다.
티웨이항공은 대구~대만 타이중, 대구~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부정기 노선도 휴가철인 7월과 8월 운항할 방침이다.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TK신공항이 개항 초기부터 제대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현 대구공항의 항공수요 기반을 착실히 다지는 것이 중요하다”며 “국제선 활성화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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