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지역 대표 점포를 통해 매력적인 상권을 조성하는 ‘시그니처스토어 발굴 및 지원사업’ 대상 소상공인 2개 업체를 최종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처음 시행되는 이 사업은 대전의 성심당처럼 지역 대표 점포를 육성해 단순히 개별 점포의 성장에 그치지 않고 상권 전체의 활성화를 목표로 하는 점이 특징이다.
최종 선정된 점포는 해운대구의 구움과자점 ‘모루비’와 수영구의 브런치 카페 ‘헬멧’이다. 모루비는 해리단길 골목에 위치해 큐브 파운드케이크로 인기를 끌며 신흥 상권 조성에 기여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이번 선정으로 부산 특산물을 활용한 관광상품 개발 등 해리단길 상권의 활력 회복을 추진할 계획이다.
헬멧은 광안리 인근 골목에 위치한 브런치 카페로, 연출을 전공한 대표가 직접 공간을 설계해 복합문화공간으로의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헬멧이 위치한 골목은 개성 있는 건축물이 늘어나며 새로운 상권으로 주목받고 있다. 시는 헬멧을 중심으로 골목상권 축제 등 다양한 행사를 기획해 해당 지역을 부산 대표 상권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선정된 두 업체에는 상권활성화 촉진활동금 4000만 원, 성장지원금 3000만 원, 성장 상담, 온·오프라인 홍보 등 다양한 지원이 제공된다. 김봉철 시 디지털경제실장은 “시그니처스토어가 골목상권의 핵심 점포로서 지역 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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