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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분양가 논란에도 '힐스테이트 메디알레' 무순위 청약 흥행

109가구 모집에 1246명 신청

시세 상승세 확대 기대 흥행으로

서울 은평구 대조동 ‘힐스테이트 메디알레’ 견본주택에서 방문객들이 단지 배치 모형을 살펴보고 있다. 뉴스1




주변 시세보다 높은 분양가로 관심을 모았던 서울 은평구 대조동의 '힐스테이트 메디알레' 무순위 청약에 1000명 이상이 몰려 두 자릿 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사비 인상에 따른 아파트 분양가 상승과 함께 최근 서울 강남·용산을 중심으로 이어지고 있는 아파트 매매 시세 상승세가 은평구와 같은 외곽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흥행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2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24일 진행된 힐스테이트 메디알레 109가구 무순위 청약에 총 1246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은 11.4대 1을 기록했다. 전용 면적별로는 59㎡가 35가구 모집에 724명이 몰려 20대 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이 나타났다.

대조1구역 재개발 사업을 통해 조성되는 2451가구 규모 대단지로, 시공은 현대건설이 맡았다. 지난달 진행된 265가구 특별 공급에서는 1197명이 청약해 평균 경쟁률 4.5대 1을 기록했고, 일반 1순위 청약은 218가구 모집에 2408개의 청약통장이 접수돼 완판에 성공했다. 서울지하철 3·6호선 불광역과 역촌역,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이 지나는 연신내역이 근처에 있어 우수한 교통 여건이 장점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분양가가 전용 59㎡ 기준 최고 11억 원대, 전용 74㎡는 최고 13억 원대로 정해져 주변 시세보다 높다는 지적이 나왔다. 후분양 진행에 따라 입주 예정 시기가 내년 10월로, 상대적으로 다른 분양 단지들에 비해 촉박해 자금 조달이 어려운 당첨자들을 중심으로 계약 해지가 이어져 이번에 109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 접수가 진행됐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을 통해 지난 10일부터 무순위 청약 신청 자격을 무주택자로 제한했다. 이러한 제도 변경에도 높은 청약 경쟁률이 나타난 것은 무주택자 사이에서도 거주를 위한 주택 매수 수요가 높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내달 10~11일 예정된 서울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올파포) 무순위 청약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전용 39㎡ 1가구, 59㎡ 1가구, 84㎡ 2가구 등 총 4가구가 공급된다. 전용 84㎡ 분양가는 12~13억 원으로, 지난달 같은 면적의 매매 거래 가격 26억 원과 비교하면 13억 원 가량의 차익이 기대돼 높은 경쟁률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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