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이 6·25전쟁 75주년을 맞아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영상(사진)을 공개했다고 25일 밝혔다.
유튜브 등에 공개된 ‘6·25전쟁의 감춰진 주역’은 6·25전쟁 당시 연합항공력의 활약상을 재조명한 영상이다. 전군 최초로 100% 생성형 AI 기술로 제작했다.
공군은 전후 공개된 기록물과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가 발간한 ‘6·25전쟁 주요 무기’ 연감 등 다양한 군사자료와 도록을 생성형 AI에 학습시키며 영상의 사실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군이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촬영이 제한됐던 장면을 부분적으로 제작한 적은 있지만, 콘텐츠 전체를 생성형 AI로 제작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영상은 최용덕 장군의 공군총참모장 취임사 중 ‘하늘을 지배하는 자(者), 전국(戰局)을 지배한다’는 구절을 시작으로, 소련군 총참모부 작전총국 보고서, 김일성·박헌영이 스탈린에게 보낸 서한 등의 자료를 통해 6·25전쟁 당시 전쟁의 향방에 결정적 영향을 미쳤던 항공력의 역할을 재조명하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