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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 간식부터 헌혈·매실청 기부까지"…성북구 곳곳 릴레이

돈암1동, 고명외식고 재학생의 재능기부로 빵 나눔 봉사활동

석관동, 지역 소상공인 등 40여 명 헌혈 참여

보문동, 지역주민 위해 자원봉사캠프 매실청 직접 제작해 나눔

보문동 자원봉사캠프 활동가들이 직접 매실청을 제작했다. 사진제공=성북구




최근 성북구(구청장 이승로)에서 지역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나눔 활동이 각 동을 중심으로 잇따라 이어지며 지역 공동체의 온기를 더하고 있다. 고명외식고 학생들의 정성 어린 간식 나눔부터 주민자치회의 헌혈 행사, 자원봉사캠프의 매실청 기부까지 성북구는 세대와 공간을 아우르는 나눔 실천을 통해 이웃과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 문화를 확산 중이다.

지난 6월 19일 고명외식고등학교 학생들이 제과·제빵 수업에서 배운 실력으로 만든 쿠키세트와 마들렌 등을 돈암1동 주민센터에 전달했다. 이 간식은 지역 어르신들이 모이는 고운경로당에 전달되어 세대 간의 따뜻한 정이 오가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 학생들은 주민자치 실행사업인 ‘아동청소년 주민자치학교’와 ‘동교동락 결연사업’의 일환으로 지역사회에 직접 참여하며 실천하는 시민의식을 경험했다.

이인복 돈암1동장은 “젊은 세대가 지역 어르신을 생각하며 준비한 정성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학교와 협력한 공동체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고명외식고 학생들이 쿠키세트를 돈암1동에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성북구


6월 20일에는 석관동 주민자치회가 주관하는 ‘제8회 헌혈의 날’ 행사가 열렸다. 호우 속에서도 지역 주민, 관내 기관 종사자, 상인 등 40여 명이 참여해 소중한 생명 나눔의 가치를 실천했다. 헌혈 참여자에게는 디퓨저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도 제공되어 헌혈이 단순한 의료 행위를 넘어 이웃과 교감하는 문화 행사로 자리잡았다. 석관동 주민자치회는 2021년부터 연 2회 헌혈 행사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으며 기부받은 헌혈증은 긴급하게 필요한 이웃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전영훈 석관동장은 “생명 나눔의 소중한 실천에 감사드린다”며 “생명이 위급한 분들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이 헌혈에 참여하는 구민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제공=성북구


같은 날 보문동 자원봉사캠프는 직접 담근 매실청을 지역 내 취약계층에게 전달하는 행사를 열었다. 매실청 나눔은 보문동 특화사업인 ‘문턱없는 나눔 냉장고’를 통해 이루어졌다. 이 냉장고는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마련된 생활 밀착형 나눔 플랫폼이다. 자원봉사캠프 관계자들은 “작은 정성이지만 건강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나눔 활동을 이어갈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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