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가 무인 관제시스템을 도입한 공영주차장 통합관제센터를 열고 다음달 1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26일 밝혔다.
구는 구청 부설주차장을 포함해 노외 및 노상 공영주차장 27곳을 운영하고 있다. 이 가운데 등나무근린공원 등 노외주차장 8곳을 무인 관제시스템을 도입해 통합 관리하기로 했다. 구 관계자는 “개별적으로 운영되던 과거와 달리 주차장을 일괄적으로 통합 관리함으로써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안전 관리 기능을 강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통합관제센터는 마들근린공원 주차장에 설치했다. 이곳에서는 주차요금 정산과 이용 안내를 비롯해 폐쇄회로(CC) TV와 연동된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주차장 8곳의 운영 관리 및 시설 안전을 맡는다. 정산 오류, 주차 불편 등의 이상 상황이 발생하면 센터에 설치된 대형 모니터로 실시간 확인하고, 필요하면 순찰반이 즉시 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구는 주차 공간 효율적 활용을 위한 다양한 정책도 펼치고 있다. 거주자우선주차장을 공유 사업의 경우 배정 받은 이용자가 공간을 쓰지 않는 시간에 해당 공간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공유 가능 공간의 약 60%를 활용하고 있다. 학교, 종교시설 등의 남는 주차 공간을 개방하는 대신 소유주에게 인센티브를 주는 부설주차장 개방 사업도 55곳에서 총 1257면을 개방하고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실시간 모니터링과 현장 대응 체계를 통해 구민 여러분이 편리하고 신속하게 주차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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