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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영등포점 운영권 취소 신청…"재입찰 후 리뉴얼"





롯데백화점이 서울 영등포점 운영권의 사용 취소를 신청했다고 27일 밝혔다. 영등포점이 상권 변화에 제때 대응하지 못했고 5년 단위의 운영 계약으로 장기간 리뉴얼을 추진하기도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롯데백화점은 운영권 반납 후 재입찰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은 1991년 정부로부터 점용 허가를 받아 운영해 온 국내 첫 민자역사 백화점이다. 본점, 잠실점에 이어 세 번째로 오픈한 백화점으로 서울 서부 상권의 대표적인 대형 유통시설이자 민자역사의 성공 사례로 손꼽혔다. 그러나 매출이 하락하기 시작하면서 경쟁력을 잃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롯데백화점은 이에 대한 원인으로 5년 단위의 짧은 계약 기간에 대한 부담으로 투자가 이뤄지지 못하면서 코로나 팬데믹 및 상권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한 결과로 분석했다. 이에 리뉴얼을 하기 전 안정적인 영업기간을 확보하기 위해 사용 취소를 결정했다는 것이다.



롯데백화점 측은 “신규 사업자 입찰 공고가 나오면 면밀히 검토해 입찰에 참여할 예정”이라며 “새롭게 사업자로 선정될 경우 개정된 법의 적용을 받아 최소 10년 이상의 운영 기간을 확보하게 된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은 현재 본점, 잠실점, 인천점, 노원점 등 핵심 점포의 리뉴얼을 진행하고 있다. 본점과 잠실점은 ‘롯데타운’으로 조성해 한국을 대표하는 점포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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