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011170)이 기후변화 대응 현황과 생물다양성 영향 평가에 대한 내용을 처음으로 포함한 '2024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롯데케미칼은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가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해 제정한 글로벌 공시 기준이자 국내 도입 의무화 예정인 IFRS S2 ‘기후 관련 공시 사항’을 반영한 파일럿 보고서를 본문에 담았다.
해당 보고서는 자발적 공시를 고려해 별도 기준으로 작성됐으며 회사의 비즈니스와 관련된 기후 위험, 기회 요인, 각 요인들이 기업에 미치는 재무적 영향 등을 소개했다. 향후 지속가능성 공시 의무화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정보 산출과 공개를 단계별로 추진할 계획이다. 리포트에는 생물다양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내 운영 사업장 8개 권역을 대상으로 자연자본에 대한 의존도와 영향을 평가한 신규 컨텐츠도 추가했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2022년 ESG 전략으로 발표한 ‘그린 프로미스(Green Promise) 2030’을 업데이트했다. 탄소중립 및 RE100(기업이 쓰는 전력 에너지를 모두 신재생에너지로 충당) 이행, 제품 지속가능성 강화 전략은 연결대상 회사까지 ESG 경영 추진을 확대하기로 했다.
아울러 ESG 통합 거버넌스 확립을 위해 3월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탄소과제 운영협의회를 신설했다. 산하에는 실무협의체를 운영해 상위 위원회 업무를 보조하는 동시에 부서 간 협업을 촉진토록 했다.
이영준 롯데케미칼 대표는 “저탄소 기반의 전사적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 및 그린 프로미스 2030 전략의 체계적인 실행을 통해 기업과 사회 모두가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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