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고객의 스마트폰에 악성 애플리케이션이 설치 됐을 때, 보이스피싱이·스미싱 위험을 카카오톡으로 알리는 ‘악성 앱 감염 알림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보이스피싱·스미싱 범죄에 활용되는 악성 앱은 공공기관이나 기업 등을 사칭한 악성 URL 접속이나 앱 설치 등으로 고객을 유인한다. 현재 LG유플러스는 ‘고객피해방지 분석시스템’을 통해 24시간 악성 URL과 악성 앱을 모니터링하고, 범죄 조직이 제어하는 악성 앱 서버를 추적·탐지해 관련 데이터를 경찰에 전달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다만 실제로 LG유플러스의 분석 결과를 활용해 경찰이 피해 현장에 방문하기까지는 시차가 존재하기 때문에, 그 사이 보이스피싱 범죄 조직이 범행을 시도할 수 있다. LG유플러스의 ‘악성 앱 감염 알림 서비스’는 악성 앱 설치가 확인된 고객에게 신속하게 감염 사실을 안내한다. 특히 카카오톡을 통한 알림 메시지는 단말기를 장악하는 악성 앱만으로는 탈취할 수 없어 고객 보호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악성 앱 감염 알림톡은 30일부터 ‘LG유플러스 악성앱 주의 알림’이라는 공식 계정을 통해 악성 앱을 설치한 고객에게 발송된다. 메시지를 수신한 고객은 ‘사업자·기관 정보가 확인된 채널’이라는 인증마크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알림톡을 받으면 금전 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피해가 발생했다면 다른 사람의 휴대전화를 활용해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
또 금전 피해가 없더라도 최대한 빠르게 가까운 경찰서나 LG유플러스 매장을 직접 방문해 악성 앱을 검출하고 삭제할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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