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렐리가 자사의 대표적인 ‘신투라토’ 제품군을 확장하는 최신 올 시즌 타이어 ‘신투라토 P9 AS’를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해당 타이어는 한층 더 강화된 안전성과 편안함, 내구성은 물론 최적화된 수막 현상 방지 성능을 자랑한다. 첨단 기술과 최적화된 트레드 컴파운드가 적용되어 있어 젖은 노면과 마른 노면 모두에서 탁월한 안정성과 제어력을 보장하며, 낮은 회전 저항을 통해 효율성을 높인 것도 장점으로 손꼽힌다.
다양한 차종과 주행환경 등 운전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하도록 설계된 ‘신투라토 P9 AS’는 16인치부터 21인치까지 총 51가지 사이즈(런플랫 9가지 포함)로 출시될 예정이다.
‘신투라토 P9 AS’는 피렐리 R&D가 도입한 혁신적 개발 프로세스의 상징적인 결과물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해당 프로세스에는 인공지능과 첨단 시뮬레이션 기술이 결합되어 있어 모든 단계에서 정밀한 엔지니어링을 가능하게 한다. 실제 피렐리 엔지니어들은 가상화 도구와 AI 기반 설계 프로세스를 활용해 성능 매개변수를 최적화하고, R&D를 간소화하는 과정을 통해 광범위한 물리적 테스트의 필요성을 줄이고 있다.
‘신투라토 P9 AS’는 젖은 노면에서의 뛰어난 성능과 수막 현상 저항성을 개선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트레드 패턴 전체에 걸쳐 공극률을 균일하게 배분하여 타이어의 배수 능력을 향상시키고, 젖은 노면에서의 접지력을 높인다. 특히 빗길 주행 시에도 안정적인 제어력을 발휘하도록 새롭게 개발된 트레드 컴파운드가 적용됐다.
이와 함께 타이어 숄더 부분에 3D 사이프를 도입, 트레드 강성을 높이면서도 눈길 등 다양한 날씨 조건에서의 제동 반응과 안전성을 더욱 강화하기도 했다. 이러한 혁신적 설계의 구현은 가상화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이는 물리적 프로토타입을 제작하기 전에 복잡한 모델링과 성능 검증을 가능하게 한다.
안전은 피렐리의 핵심 가치다. ‘신투라토 P9 AS’는 최적화된 접지면을 자랑하며, 타이어 표면 전체에 걸쳐 균일한 압력 분배를 보장한다. 이러한 발전은 균일한 마모, 마른 노면에서의 향상된 제동 성능 등을 포함해 타이어의 전반적 수명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
마모가 진행돼도 고확장 사이프 구조 덕분에 성능 저하를 최소화한다. 실제 90% 마모 상태에서도 71%의 사이프 확장 능력을 유지할 수 있어, 마지막까지 안정적인 제동력과 접지력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한층 넓어진 외부 숄더와 최적화된 피치 시퀀스가 특징인 비대칭 디자인은 코너링 안정성과 제동 성능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노면 소음을 최소화하여 더욱 조용하고 편안한 주행감을 선사한다. 또한 모든 리브에 걸쳐 더욱 단단한 트레드 패턴과 트레드 깊이를 줄여 회전 저항을 낮추고, 연료 효율성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피렐리 관계자는 “‘신투라토 P9 AS’의 출시를 통해 피렐리는 혁신과 안전에 대한 헌신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라며 “모든 계절 및 성능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는 ‘신투라토 P9 AS’는 향상된 내구성과 효율성, 제어력을 통해 안정적이고 고성능 솔루션을 찾는 운전자에게 최적의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70년 전, 피렐리 엔지니어들은 혁신적인 타이어 프로토타입을 개발하며 타이어 산업에 혁명을 일으켰다. 레이디얼 카커스를 둘러싸는 벨트 구조가 핵심 기술인 이 타이어는 이후 ‘신투라토’ 시리즈로 발전했으며, 제품을 더욱 튼튼하게 만드는 동시에 탁월한 안정성을 제공해왔다.
한편, 초창기 ‘신투라토’ 시리즈는 란치아와 같은 클래식 모델에 장착되었으나, 점차 페라리, 람보르기니, 마세라티와 같은 슈퍼카로 확대되며 일상적인 용도로써 고성능 타이어의 개념을 확장했다.
기술 발전과 함께 ‘신투라토’ 시리즈는 끊임없이 진화를 거듭했으며, 현재 ‘신투라토 P7’, ‘신투라토 윈터’, ‘신투라토 올 시즌’ 등 다양한 라인업으로 구성되어 있다. ‘신투라토 P9 AS’는 이러한 전통을 잇는 차세대 모델로서 첨단 기술과 안전성, 주행 효율성을 모두 집약한 올 시즌 타이어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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