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활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밴드 FT아일랜드의 멤버 최민환이 약 1년 만에 국내 무대에 복귀한다.
FT아일랜드는 오는 8월 23일과 24일 양일간 서울 블루스퀘어 SOL트래블홀에서 2025 FT아일랜드 단독 콘서트 ‘매드 해피’(MAD HAPPY)를 개최한다. 이는 지난해 6월 열린 ‘펄스’(PULSE) 이후 약 1년 만에 열리는 국내 콘서트로,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위버스 채널을 통해 “본 공연은 이홍기, 이재진, 최민환이 참여 예정이오니 예매 시 참고 부탁드린다”고 공지했다.
최민환은 지난해 전 아내인 율희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사생활과 관련한 폭로성 주장을 내놓으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후 국민신문고를 통해 최민환을 성매매처벌법 및 강제추행 혐의로 고발하는 민원이 접수됐고, 경찰은 수사 끝에 혐의를 입증할 증거가 불충분하다고 판단해 불송치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최민환은 당시 입장문을 통해 “제 행동으로 실망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앞으로 더 책임감 있고 성숙한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민환은 2018년 라붐 출신 율희와 결혼해 슬하에 1남 2녀를 두었으며, 2023년 12월 결혼 약 5년 만에 이혼을 공식 발표했다. 두 사람은 아이들의 양육권을 최민환이 갖기로 합의했다.
한편 최민환은 올해 3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FT아일랜드 콘서트를 통해 해외 무대에서 먼저 복귀한 데 이어, 이번 서울 공연을 통해 본격적인 국내 활동을 재개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