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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사는 시민 든든한 ‘안전망’… 서울시 고립예방협의체 13개 자치구 확대

지역별 특색사업으로 맞춤형 지원

마포구 고립예방협의체 워크숌 모습.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가 사회적 고립으로 인한 고독사와 은둔형 외톨이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운영 중인 ‘고립예방협의체’를 13개 자치구로 확대했다고 2일 밝혔다.

서울시복지재단에 따르면 2023년 4개 자치구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한 고립예방협의체는 올해 강남구, 강북구, 관악구, 송파구 등 13개 자치구에서 총 319개 기관이 참여해 운영되고 있다.

고립예방협의체는 복지관, 경찰서는 물론 임대아파트 관리소장, 공인중개사, 가스검침원, 야쿠르트 배달원 등 시민들과 일상적으로 접촉하는 기관들이 참여해 고립가구를 발굴하고 지원한다.

실제로 50대 후반 A씨는 10년째 은둔 중인 아들 때문에 고민하던 중 이사 과정에서 만난 공인중개사를 통해 전문기관과 연결되어 도움을 받았다. 80대 어르신 B씨도 임대아파트 관리소장의 연계로 우리동네돌봄단 서비스를 받으며 사회활동을 시작했다.



성동구 고립예방 인식개선 캠페인 진행 모습. 사진제공=서울시


자치구별로 지역특성을 반영해 다양한 활동도 진행 중이다. 관악구는 임대아파트 관리사무소와 소방서, 경찰서 업무협약을 통해 방문키트를 전달하고, 성동구는 ‘옆집에 똑똑, 고립은 뚝뚝’ 슬로건으로 인식개선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강북구는 자원 맵을 구축하는 등 자치구 맞춤형 활동이 활발하게 운영 중이다.

한편 자치구별 참여기관 수에는 상당한 격차를 보이기도 했다. 서초구는 참여기관이 65개로 가장 많고, 송파구 49개, 성동구 29개 순이었다. 반면 광진구는 11개 기관에 그쳐 서초구와 6배 가까운 차이를 나타냈다.

이수진 서울시복지재단 고립예방센터장은 “고립은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닌 우리 모두의 과제”라며 “고립예방협의체가 민관이 함께 만들어가는 사회적 연결망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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