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와 보령(003850)이 골질환 치료제 '엑스지바' 바이오시밀러인 ‘엑스브릭’의 국내 판매를 위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엑스브릭를 생산·공급하고, 보령은 국내 독점 영업·마케팅 활동을 맡는다. 이번 계약으로 삼성바이오에피스와 보령은 항암제 ‘온베브지’(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삼페넷’(허셉틴 바이오시밀러)에 이어 세번째 파트너십을 맺었다.
엑스브릭은 골질환 치료제로 골전이 암환자 등의 골격계 증상을 예방하거나 골거대세포종 치료에 쓰인다. 올 5월 국내 품목허가를 획득했으며 미국과 유럽에서는 올 2월 품목허가를 받았다. 엑스브릭의 오리지널인 엑스지바의 지난해 글로벌 매출은 약 3조 3000억 원에 달했다.
김경아 삼성바이오에피스 대표는 "보령과 협력해 더 많은 국내 환자들에게 바이오의약품을 통한 치료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고, 김정균 보령 대표는 “기존 파트너링 성과를 통해 입증된 양사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엑스브릭의 조기 시장 안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indmin@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