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의혹'으로 팀 탈퇴와 전속계약 해지를 당했던 그룹 더보이즈 출신 주학년이 경찰 불송치 처분을 받았다.
2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달 25일 주학년의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성매매) 혐의에 대해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앞서 주학년은 지난달 18일 일본 AV(성인비디오) 배우 출신 인플루언서 아스카 키라라와 일본 도쿄 롯폰기의 한 술집에서 사적으로 만나 포옹 등 스킨십을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한 매체가 '성매매 의혹'을 보도했고, 논란이 확산하자 소속사 원헌드레드는 주학년을 더보이즈에서 탈퇴시키고 전속 계약을 해지했다.
이에 한 누리꾼은 지난달 19일 국민신문고를 통해 주학년을 성매매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조사해 달라는 고발장을 서울 강남경찰서에 접수했다.
경찰은 고발인의 고발 내용에 대해 인터넷 기사에 근거한 것으로 수사를 개시할 구체적인 사유나 정황이 불충분하다고 판단했다.
주학년은 아스카와의 만남은 인정했으나 성매매 의혹은 부인하며 결백을 주장했다. 그는 “성매매 했다는 증거가 있다면 즉시 공개해 달라. 나는 팀에서 탈퇴한 사실이 없으며 전속계약 해지에 동의한 적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을 고발한 미상의 인물에 대해 무고죄로 고소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건을 첫 보도한 매체 및 해당 기자를 고소했다며 민사상 청구 진행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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