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포천시가 드론 산업과 지역 관광을 연계한 글로벌 축제인 ‘포천 한탄강 세계드론제전’의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4일 포천시에 따르면 전날 시청 시정 회의실에서 세계드론제전 착수보고회를 열고, 축제 추진 방향과 실행계획을 공유했다.
세계드론제전은 오는 10월 9~12일 포천 한탄강 일원에서 개최한다. 세계드론라이트쇼를 비롯해 드론 레이싱, 드론 축구, 드론 컨퍼런스 등 드론 기술 중심의 콘텐츠를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
또 세계음식문화축제와 한탄강 캠핑페스타, 문화공연 등 다채로운 체험형 프로그램도 운영돼 복합 체험형 축제로 기획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세계드론라이트쇼’는 6000대의 드론이 동시 비행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퍼포먼스로, 드론과 음악, 공연이 어우러진 이색적인 드론 쇼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세계드론제전은 포천시가 지난 3월 국토교통부 주관 ‘2025년 드론 실증도시 구축 사업’ 공모의 드론 레저스포츠 분야에 선정되며 본격 추진됐다. 드론 실증도시 구축 사업은 지역 특성과 수요에 맞는 드론 서비스 모델을 발굴·검증, 드론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국민 체감형 서비스를 구현하는 국토부의 대표적인 드론 진흥 정책이다.
시는 드론 레저와 관광 등 지역 특화 자원과 드론 기술을 융합한 복합 축제 모델을 통해 드론 실증도시로서의 비전을 구체화하고, 지역 경제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포천 한탄강 세계드론제전은 포천의 자연과 문화, 드론 기술이 융합된 새로운 축제 모델”이라며 “첨단 드론 산업을 선도하는 도시로서 포천의 위상을 높이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