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은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포괄 2차 종합병원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7월부터 2028년 말까지 전국 175개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포괄 2차 종합병원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이 사업은 동네 의원(1차)과 상급종합병원(3급) 사이에서 의료전달체계 허리 역할을 하는 종합병원의 포괄적 진료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한다.
포괄 2차 종합병원이 지역에서 발생하는 의료문제 대부분을 해결할 수 있게 다양한 질환·증상에 대한 포괄적 진료역량을 확충해 지역 주민이 수도권 상급종합병원에 가지 않아도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24시간 응급진료와 지역내 의료기관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병원에는 보상을 강화해 전체 2차 병원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도모합니다.
자문단 평가를 거쳐 선정된 병원에는 필수의료 기능 강화 지원과 기능 혁신에 대한 성과 지원금 등으로 연 7000억 원씩 3년간 2조 10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일산병원은 이번 지정에서 필수 요건인 △급성기병원 의료기관 인증 △지역응급의료기관 이상 지정 △연간 진료 가능한 수술·시술 항목 350개 이상 등 평가 기준을 모두 충족했다.
또 권역응급의료센터이자 경기 북부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포괄 2차 종합병원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충분한 역량과 기반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일산병원 관계자는 “응급·중증 환자 진료를 포함해 지역 주민의 다양한 의료 문제를 포괄적으로 진료하고, 지역 병·의원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해 지역완결적 필수의료체계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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