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보이스피싱, 노쇼사기 등 민생 경제범죄를 뿌리뽑기 위해 별도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총력 대응한다.
경찰청 ‘전국 경찰 지휘부 화상회의’를 열고 범죄예방과 질서유지, 시민 보호 등에 관한 하반기 정책 추진 방향을 의논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보이스피싱 등 민생경제 범죄 척결 △이상동기범죄 등 흉악범죄 예방 △사회적 약자 보호 △기초질서 확립방안 등의 추진 방향과 일정 등이 논의됐다.
특히 민생경제범죄 척결과 관련해 경찰은 국가수사본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TF팀을 구성해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신고 대응센터 365일·24시간 확대 운영, 수사 인력 보강 등을 담은 종합 대책을 이른 시일 내에 마련해 총력 대응할 방침이다. 민생침해범죄 발본색원은 이재명 대통령이 내걸었던 대선 공약 중 하나다.
아울러 경찰은 치안 관련 주요 현안에 대해 신속히 논의하고 결정할 수 있도록 경찰청장 직무대행 주재 회의체를 활성화해 즉각적인 대응 태세도 갖춰갈 예정이다.
이날 보고회에 앞서 경찰청에서는 전국 시도경찰청장과 부속기관장 및 경찰청 국장급 이상 지휘부가 참석하는 ‘전국 경찰 지휘부 화상회의’도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경찰의 부주의나 무관심으로 국민의 안전이 위협받는 일이 없어야 한다"라며 동일 유형의 범죄·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신속히 원인을 분석해 대책을 수립하고 그 과정에서 국민·지자체·관계기관·현장 직원들과 활발히 소통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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